KDB생명이 이제 2군리그 1위를 바라본다.
구리 KDB생명은 2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2군 리그 부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72-58로 이겼다. 이로써 KDB생명은 5승 2패를 기록하며 1위 춘천 우리은행(6승1패)을 바짝 뒤쫓았다.
KDB생명 김소담은 16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을 올리며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노현지(14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와 전보물(12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하나외환은 강이슬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9득점 4리바운드 2블록을 올렸다.
1쿼터부터 KDB생명이 앞서나갔다. KDB생명은 4-7로 리바운드에서 하나외환에 밀렸지만, 상대의 실책을 틈타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노현지와 김소담이 각 4점씩을 더했다.
2쿼터에도 KDB생명의 분위기였다. 교체 출전한 정유진이 3점슛 하나를 포함해 7점을 몰아넣으며 앞선 쿼터의 흐름을 이어갔다.
하나외환도 끈질기게 KDB생명의 뒤를 쫓았다. 강이슬이 3점슛를 더한 뒤 힘을 내기 시작한 것. 또한 전반 종료 전 강한 수비로 상대의 3연속 실수를 유발하며 점수차를 좁혔다.
후반은 32-27, KDB생명의 리드로 시작됐다. KDB생명은 노현지의 3점슛 2개를 앞세워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또한 상대팀 센터가 빠진 틈을 타 리바운드를 침착히 잡아 속공을 연이어 성공했다.
마지막 쿼터 KDB생명은 흔들렸다. 상대에 5점을 내준 뒤 한 동안 득점이 없었다. 공격 기회를 잇달아 가졌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KDB생명은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박혜련의 레이업으로 4쿼터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김소담, 노현지, 구슬 등 6명의 선수가 잇달아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