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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1위 굳히기 돌입…신한은행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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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춘천 우리은행은 28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4-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18승4패로 단독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홈에서도 11승1패로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신한은행은 2연패에 빠졌고 우리은행과의 격차도 5경기 차로 늘어났다.


우승후보간의 대결답게 승부는 치열했다. 우리은행이 도망가면 신한은행이 따라가는 식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하은주까지 투입하는 초강수를 보였지만, 우리은행의 강력함에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경기초반 우리은행은 양지희의 골밑슛과 노엘 퀸의 감각적인 러닝슛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시간이 지날수록 임영희의 점프슛이 불을 뿜었고, 퀸의 득점도 여전하며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상대 강한수비에 고전하며 좀처럼 공격에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를 17-11로 마쳤다.


주도권을 잡은 우리은행은 2쿼터에도 맹공을 퍼부었다. 우리은행은 사샤 굿렛과 양지희, 박혜진이 차례로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10점넘게 앞서갔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3점슛과 굿렛의 골밑슛으로 확실하게 리드했다.


신한은행은 쉐키나 스트릭렌의 골밑슛과 곽주영이 득점을 했지만, 전체적으로 야투가 부진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우리은행은 전반을 32-21로 마쳤다.


후반, 신한은행은 조은주의 점프슛과 스트릭렌의 골밑슛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필드골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공격으로 자유투를 얻어냈고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신한은행은 29-3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양지희의 연속득점으로 다시 도망갔다. 그러자 신한은행은 약 2달여만에 하은주를 전격 투입시켰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3점슛과 하은주의 골밑슛으로로 다시 분위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1,2위팀 간의 승부답게 우리은행은 다시 도망갔다.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점프슛과 박혜진의 돌파로 한 숨 돌리며 3쿼터를 49-41로 마쳤다.


운명의 4쿼터. 승부는 의외로 쉽게 결정났다. 우리은행은 이선화의 득점과 임영희의 중거리슛이 빛을 발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3점슛까지 터지며 10점내외의 경기를 가져갔다. 우리은행은 4쿼터 종반까지 계속 리드했다.


결국, 신한은행은 경기종료 3분 40여초를 앞두고 주전들을 불러들이며 다음경기를 기약했다. 우리은행은 남은시간 큰 위기 없이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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