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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최윤아 “PO, 챔프전에선 더 강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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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아(29, 168cm)의 활약에 신한은행이 모처럼 웃었다.

안산 신한은행은 3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5-58로 이겼다. 귀중한 승리를 따낸 신한은행(14승 9패)은 2연패 탈출과 동시에 3위 청주 KB스타즈(13승 10패)의 거센 추격에서 한숨 돌리게 됐다.

신한은행은 한때 부정확한 야투 성공률을 비롯해 상대의 높이에 밀리며 고전했다. 하지만 4쿼터 최윤아가 살아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윤아는 10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최윤아는 “승리는 했지만, 과정은 좋지 않았다. 잘 준비해서 다음에는 좋은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승리에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KDB생명이) 이틀 전에 연장전을 치르고 하루밖에 쉬지 못했다. 우리 팀은 많이 뛰는 것으로 승부를 보려고 했다. 그런데 이게 잘 안 됐고, (하)은주 언니가 팀 훈련에 참여한 지 얼마 안 돼서 뻑뻑한 게 있었다”라고 부진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하은주의 팀 복귀는 최윤아에겐 위안이었다. 점차 손발을 맞춰가면 무서운 위력을 낼 것임을 최윤아는 자신했다.
 

최윤아는 “일단 은주 언니가 경기에 나서면 플레이 면에서도 좋지만, 심적인 면에서도 굉장히 편하다. 언니랑 손발을 맞춰본 적이 많아서 눈빛만 봐도 어떤 플레이를 할지 알고 있다. 다만 외국선수들과는 아직 더 맞춰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플레이오프, 챔프전에는 시간이 남아있어서 하나하나 잘 풀어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당장보다는 내일에 시선을 맞췄다.
 

한편, KDB생명전에서 최윤아는 정규리그 통산 2,200득점에 성공했다. 이에 관해 최윤아는 “득점력이 좋지 않은 편인데, 2,200득점을 올려서 좋고 앞으로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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