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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근 감독 “KB와의 경기 모두 이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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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의 희망을 이어갔다.


용인 삼성생명은 12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64-63으로 승리했다.


시종일관 KDB생명에 어려운 경기를 펼친 삼성생명은 홍보람의 극적인 3점슛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11승 15패를 기록하며 3위 KB스타즈(14승 11패)를 3경기 반 차이로 추격했다. 9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아직 플레이오프의 희망을 남겨두고 있는 삼성생명이다.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은 경기 후 “전반 초반 스타트를 선수들이 붕 떠서 했다. 터무니없는 속공을 내주고, 리바운드를 안 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역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상대가 지역방어를 섰을 때 홍보람, 최희진, 정아름이 외곽슛을 한 방씩 넣어준 것이 효과를 보인 것 같다. 투입된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전까지 플레이오프 구도가 정해진 것이 아니냐는 말도 있었지만, 삼성생명이 2연승을 달리며 아직 안개속 형국을 취하고 있다.


이호근 감독은 “포기는 아직 이르다. 9경기가 남아 있다.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른다. 3위로 가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생각이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15일 KB스타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KB와의 맞대결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이 감독은 “체력적인 문제는 동등하다고 본다. 어느 팀이 실책을 적게 하느냐 싸움이다. 이전에 모니크 커리에게 많은 점수를 줘서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커리에 대한 수비를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샤데에 대한 KB의 수비 대비책에 대해선 “샤데한테 트랩수비를 많이 할 것이다. 원래 탑에서 공격시도를 많이 했는데, 로포스트로 내려가서 한다든지, 여러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13일 KB와 우리은행이 경기를 앞두고 있어, 이날 경기 결과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내일 KB와 우리은행의 경기도 중요하다. 우리는 KB와의 남은 2경기를 무조건 이겨야 한다. 경우의 수가 나왔을 때 공방률로 갈 수도 있다. 지금 우리가 2승 3패로 지고 있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생각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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