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 스타즈의 변연하가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변연하는 기자단 투표 결과 75표 중 50표를 획득, 팀 동료 모니크 커리(22표)를 제치고 영광을 안았다.
변연하는 5라운드에 ‘변코비’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활약상을 펼쳤다. 5경기 평균 15.4득점 3.8리바운드 3.6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고, 3점슛도 3.2개나 터뜨렸다.
변연하의 활앿에 힘입어 KB는 5라운드에 4승 1패, 3위를 유지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한껏 끌어올렸다. 변연하와 커리가 72표를 휩쓸었다는 면에서 KB의 5라운드 행보가 얼마나 위력적이었는지 알 수 있다.
한편, WKBL 심판부와 경기운영요원, TC, 감독관 투표로 진행된 MIP는 용인 삼성생명 박태은이 차지했다. 박태은은 18표를 획득, 김이슬(하나외환, 15표)을 간발의 차로 제쳤다.
박태은은 4경기 평균 6.8득점 3점슛 2.2개 2.3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 이미선을 잘 보좌했다. 박태은이 라운드 MIP로 선정된 건 이번이 데뷔 후 3번째(2011-2012시즌 7라운드, 2012-2013시즌 6라운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