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윤아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부천 하나외환은 14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2군 리그 안산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0-5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하나외환은 3승 7패를 기록하며 5위로 한 단계 도약했다.
하나외환 염윤아는 23득점 11스틸 10리바운드 2스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강이슬(16득점 4리바운드)과 이령(12득점 3리바운드 2스틸)도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허기쁨(19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양인영(14득점 14리바운드)이 활약했지만, 승리를 일구지는 못했다.
경기의 분위기를 먼저 잡은 쪽은 하나외환이다. 하나외환은 강이슬, 염윤아, 이령 등 5명의 선수가 골고루 득점을 맛보며 흐름을 탔다. 리바운드도 10-5로 앞섰다. 반면 신한은행은 허기쁨과 양인영에게 공격이 몰렸다.
2쿼터 두 팀은 시원한 득점포를 가동했다. 신한은행은 가드 윤미지가 공격에 연달아 성공했고, 양인영이 리바운드에서 분전하며 하나외환을 추격했다. 하나외환은 이령과 염윤아의 득점 가세가 계속되며 앞선 리드를 지켰다.
후반은 39-31, 하나외환의 리드로 시작됐다. 양 팀 공격은 주춤했다. 하지만 하나외환 염윤아가 100% 야투 성공률로 13점을 몰아넣으며 점수차를 52-41로 벌린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신한은행은 쿼터시작 2분여 만에 윤미지의 3점슛으로 45-52까지 따라붙었다.
위기의 순간 하나외환은 다시 염윤아가 나섰다. 리바운드를 진득이 잡아내며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여기에 강이슬의 3점슛 성공과 함께 득점인정반칙으로 얻은 자유투까지 모두 성공하며 경기의 승리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