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보기 메뉴바로가기

본문내용

‘훗! 감기’ 신한은행, 집중력이 더 강했다

공유하기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마무리 해줘서 고맙다.” 임달식 감독의 말이다.

안산 신한은행은 2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8-65로 이겼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임달식 감독도 환한 미소를 보였다. 임 감독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선수들이 마무리해준 것에 고맙다. 지는 한이 있더라도 상대에 따라붙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좋았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신한은행은 전반을 20-40으로 KDB생명에 뒤지며, 이날 승리를 예측하기 힘들었다. 임달식 감독은 “전반 상대에 리바운드가 지고, 상대에 속공을 너무 많이 줬다“고 말했다. 전반 신한은행은 11-20으로 제공권에서 밀렸고, 상대에 5개의 속공을 내줬다.
 

이는 선수들의 컨디션 탓이 컸다. 김단비, 조은주, 하은주가 담기로 독감으로 건강이 안 좋은 것. 김규희는 현재 감기로 병원에 입원해 체육관에 나오지 못했다.
 

그러나 3쿼터 33점을 올리는 선수들의 집중력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이는 올 시즌 한 쿼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쉐키나 스트릭렌은 21득점을 한 쿼터 몰아넣으며 역대 쿼터 득점 2위에 이름 올렸다.
 

임달식 감독은 “선수들 몸이 너무 안 좋다. 그래서 1쿼터 몸이 안 좋았는데, 후반에 각성을 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우리은행은 22승 5패로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18승 10패로 2위로 1위와의 승차는 4.5경기차, 3위 KB스타즈(15승 13패)와는 3경기차다.
 

이에 관해 임달식 감독은 “우리은행를 잡기는 힘들어졌지만, 2위, 3위는 결정된 게 없는 상황이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우리 선수들의 몸 상태가 안 좋다. 환경만 되면 더 자신감 있게 할 텐데. 그런 부분이 있어서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23일 3위 청주 KB스타즈와 경기를 치른다. 치열한 상위권 싸움의 승자가 누가될지 궁금하다.

* 입력 가능 300자 이하 (0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