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도 절실함을 갖고 뛰고 있다.”
용인 삼성생명은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의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에서 64–57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생명(14승 15패)은 5연승을 달리며 3위 청주 KB(15승 13패)와의 승차를 다시 1.5경기차로 줄였다.
이날 경기에서 홍보람은 3점슛 3개를 포함하여 11득점으로 활약했다. 홍보람 뿐만 아니라, 주전 선수들이 고루 득점을 올리며 대체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홍보람은 “한 게임을 지면 올라가기 힘든 상황이다. 선수들도 이를 알고 뛰기 때문에 이기는 것 같다”고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은 지난 17일 안산 신한은행과의 경기 후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의 각오와 함께 삼성생명은 최근 5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홍보람은 “상승세의 요인이 절실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하면 충분히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절실함 때문일까? 평소 다소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던 홍보람은 최근 경기에서는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홍보람은 “부상을 당했을 때, 밖에서 경기를 지켜본 것이 도움이 됐다. 언니들이 하는 것을 많이 보니까 잘 되는 것 같다”고 최근 활약의 이유를 전했다.
“탈락하면 안 되니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죽기 살기로 해야겠다.” 홍보람의 말이다. 과연 플레이오프를 향한 삼성생명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