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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하나외환, KDB생명에 역전극…4연승 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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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이 역전극을 펼치며 4연승을 질주했다.

부천 하나외환은 22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의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맞대결에서 51-47로 이겼다.

하나외환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KDB생명은 2연승에 실패하며 1위 춘천 우리은행과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염윤아(15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가 후반에 13득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령(14득점 8리바운드)도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1쿼터는 양 팀 모두 매끄럽지 못했다. 하나외환은 집중력이 떨어져 번번이 손쉬운 골밑 찬스를 놓쳤다. KDB생명은 골밑으로 공 투입이 원활하지 않았다. 하나외환은 17개의 야튜 중 6개만 넣었고, KDB생명은 13개중 2개에 그쳤다.

잠잠하던 양 팀의 화력은 2쿼터에 발휘됐다. 하나외환은 이령을 앞세워 확률 높은 골밑득점을 노렸고, KDB생명은 3점슛으로 맞섰다. 2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가던 KDB생명은 정유진과 박혜련에게 3점슛을 허용, 전반을 6점 뒤진 채 마쳐다.

하나외환은 3쿼터에 대반격을 펼쳤다. 이령이 자리를 비운 사이 염윤아가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한 것. 하나외환은 전반에 크게 뒤지던 리바운드 싸움에서까지 앞서며 전세를 뒤집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8-37이었다.

4쿼터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하나외환이 강이슬을 내세워 도망가면, KDB생명은 박혜련의 스피드로 맞섰다.

하나외환이 승기를 잡은 건 경기종료 직전이었다. 하나외환은 2점 앞선 경기종료 23초전 고역권을 헌납,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골밑수비를 촘촘히 하며 KDB생명의 공세를 잘 막았고, 강이슬이 반칙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다.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하나외환은 오는 24일 우리은행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KDB생명은 청주 KB 스타즈가 기권패를 선언, 26일로 예정된 맞대결에서 승리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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