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마지막 승리와 임달식 감독의 통산 200승을 막았다.
부천 하나외환은 1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71-66로 승리했다. 하나외환은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또한,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의 정규리그 통산 200승 달성을 저지 했다.
하나외환은 나키아 샌포드(27득점 14리바운드)의 골밑 활약과 김정은(20득점 7리바운드)이 쾌조의 슛감각을 보였고 맏언니 허윤자(10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중요한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신한은행은 쉐키나 스트릭렌(14득점 3리바운드)과 김단비(13득점 6리바운드)가 공격을 이끌었지만 4쿼터 막판 저조한 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패했다.
경기 초반 신한은행은 스트릭렌과 김단비가 공격에 나섰다. 이후 최윤아가 2개의 3점슛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나외환은 샌포드가 골밑에서 득점을 성공시켰고 김정은이 1쿼터에만 9득점을 성공시켰다. 허윤자는 1쿼터 종료와 함께 미들슛을 성공, 19-18로 1점 차 앞서갔다.
2쿼터 신한은행은 하은주를 교체 투입시키면서 골밑을 강화했다. 하지만 샌포드는 하은주를 상대로 과감한 돌파를 성공시켰다. 하은주 역시 골밑에서 위력을 과시했다. 1쿼터 최윤아의 3점슛이 있었다면 2쿼터에는 김단비가 2개의 3점슛을 연속으로 성공시켰다. 이에 질세라 김정은도 3점슛으로 응수했다. 2년차 강이슬도 6득점을 보탰다.
신한은행의 2점 차 리드로 시작된 3쿼터. 전반에 이어 신한은행은 외곽슛이 응답했다. 스트릭렌 역시 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반면 하나외환은 외곽슛이 침묵했지만 미들슛과 골밑 공격으로 하나외환에 맞섰다.
3쿼터 종료 2초를 남기고 곽주영의 3점슛이 성공하며 57-53, 4점차 리드를 잡았다. 팽팽한 경기 양상을 띤 가운데 맞은 4쿼터. 하나외환은 하은주가 빠진 신한은행의 골밑을 샌포드를 활용해 적극 공략했다.
신한은행은 공격 기회를 노렸지만 던지는 슛마다 림을 외면했다. 하나외환은 고참 허윤자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