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달식 감독의 통산 200승은 다음 경기로 기약됐다.
안산 신한은행은 1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71-6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임달식 감독의 여자프로농구 통산 200승은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인터뷰실을 찾은 임 감독은 “200승을 거두면 좋긴 하지만 현재 그보다 더 중요한 점은 플레이오프 경기다. 오늘 경기는 전체적으로 너무 느슨했던 것 같다”라고 입을 뗐다.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 볼 때 선수들이 홈에서 200승 선물을 하려고 하지는 않았을까? “이에 임 감독은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선수들이 스스로 조절했을 것이다“고 멋쩍게 웃어 보였다.
신한은행의 주득점원은 쉐키나 스트릭렌이다. 스트릭렌은 올 시즌 평균 19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14득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임 감독은 역시 “오늘 경기에서 스트릭렌이 평소처럼 마음가짐을 가지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다시 잘 추스르겠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오는 16일 KDB생명을 홈으로 불러들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00승 달성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