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춘천에서 마지막 정규리그 승리도 따냈다.
춘천 우리은행은 1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61-57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25승 10패로 시즌을 마쳤다. 또한,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삼성생명은 17승 18패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초반부터 우리은행의 흐름이었다. 우리은행은 노엘 퀸이 연속 득점을 하며 분위기를 주도 했다. 그 후에는 외곽슛이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3점슛 2개를 터트렸고, 박혜진도 거들었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의 공격을 적절하게 막아냈고, 강영숙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1쿼터를 17-11로 마쳤다.
2쿼터들어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빈 공간을 만들며 득점했고, 사샤 굿렛도 골밑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임영희가 3점슛을 적중시키며 상대 기를 확실하게 꺾어 놓았다. 우리은행은 전반을 31-20으로 마쳤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 수비에 고전하며 야투율이 떨어지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점프슛과 이승아의 3점슛으로 더 도망갔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작전 타임 후 추격을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주포 샤데가 본격적으로 득점에 가담하며 조금씩 따라갔다.
삼성생명은 수비 조직력도 가다듬으며 상대 실책을 유발하기도 했다. 삼성생명은 샤데의 득점이 여전한 가운데 이미선의 3점슛까지 터지며 1점 차까지 추격하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이은혜가 3점슛으로 한 숨을 돌리며 3쿼터를 45-41로 마쳤다.
운명의 4쿼터. 양 팀은 팽팽하게 승부를 펼쳤다. 우리은행은 강영숙과 임영희의 연속득점과 임영희가 3점슛으로 공격했다. 삼성생명은 이미선과 샤데가 3점슛으로 응수했고, 샤데도 계속해서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54-53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3점슛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다시 임영희가 연속 4득점을 몰아넣으며 61-55를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