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우승이다”
춘천 우리은행은 1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61-57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25승 10패로 시즌을 마쳤다. 또한,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삼성생명은 17승 18패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지난해에 비해 빨리 우승을 확정지은 우리은행은 이후 경기를 주전들의 체력을 비축시키고, 식스맨들의 경기 시간을 늘렸다. 이 기간 동안 3연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이날은 챔피언 결정전을 하기 전 마지막 공식 경기였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방송 인터뷰에서 “시즌 내내 접전을 펼쳤다. 우승을 확정 짓고는 나서 선수들 컨디션을 조절 때문에 경기내용이 안 좋았다. (그러나)챔프전에 들어가기 전에 분위기를 올려야겠다고 생각해서 전력을 다 했으나 오늘도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최종전을 진단했다.
그래도 챔피언 결정전을 맞기 전 좋은 약을 처방 받았가.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에게 추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임영희가 확실하게 슛 감각을 익혔고, 위기 상황도 극복했다. 이날 임영희는 막판 연속 7득점과 함께 3점슛 5개 포함 27득점으로 맹활약 했다.
그래서일까. 위 감독은 주장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위 감독은 “주장이라 책임감도 강하고, 정규리그 우승 확정하고도 운동 자세가 좋았다.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신뢰를 보냈다.
이제 우리은행은 정규리그를 끝냈다. 25일부터 챔프전이 열리기 때문에 다른 팀에 비해 여유가 있다. 위 감독은 어떤 부분을 대비책으로 삼고 있을까. 위 감독은 “상대 팀이 신한은행이 될지, KB가 될지 정해져야 우리가 준비할 수 있다. 지금은 나름대로 준비 중이다. 우리가 정규시즌에서의 중요한 부분을 잊지 않아야 한다. 착실히 준비해서 챔프전에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우리은행은 엊그제 시작한 것 같던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도 끝을 냈다. 정규리그 2연패를 이끈 위 감독의 이번시즌은 어땠을까. 위 감독은 “35경기 동안 이선화가 다친 것 외에는 큰 부상 없었다. 챔프전이 남았으니까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 목표는 우승이다. 뜻대로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 해서 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