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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희 22점' 우리은행, 챔피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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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22점을 성공시킨 임영희를 앞세워 접전 끝에 신한은행의 추격을 뿌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춘천 우리은행은 26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과의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58-54로 승리했다.


3쿼터 초반 19점차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했던 우리은행은 이후 신한은행의 거센 추격을 받으며 4쿼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받았고,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앞선 쪽은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4쿼터 고비처에서 중요한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를 가져갔다.


임영희는 이날 결정적인 자유투를 비롯해 22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 외에 박혜진이 11점 6어시스트, 노엘 퀸이 1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막판 매서운 추격전을 펼친 신한은행은 집중력에서 근소하게 밀리며 무릎을 꿇었다. 김단비가 15점, 쉐키나 스트릭렌이 10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시작과 함께 존프레스로 신한은행의 공격진행을 방해했다. 초반 2개의 스틸이 나오며 분위기를 가져간 우리은행이다. 뒤처지던 신한은행은 교체투입 된 조은주가 활약하며 흐름을 바꿨다. 조은주는 연속 5점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2쿼터 사샤 굿렛과 강영숙을 투입하며 골밑을 강화했다. 골밑을 강화한 신한은행의 수비는 더욱 탄탄해졌고, 임영희의 연속 3점슛, 이은혜가 스틸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키며 31-2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우리은행은 3쿼터 7분 박혜진, 퀸의 득점으로 19점차까지 앞서나갔다. 이대로 승부가 기우는 듯 했지만, 신한은행의 반격이 이어졌다. 김연주의 3점슛에 이어 김단비가 속공과 페너트레이션으로 연속 득점을 만들어냈다. 김단비의 3점슛까지 터지며 신한은행은 점수차를 6점차로 좁혔다.


신한은행의 기세가 매서웠다. 4쿼터 들어서도 김단비의 속공과 비어드, 곽주영의 득점으로 4쿼터 5분 처음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이승아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고,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막판 집중력에서 근소하게 앞선 쪽은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자유투로 22초를 남기고 2점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마지막 공격에서 비어드가 회심의 레이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고, 결국 승리는 우리은행의 품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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