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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1승 남았다!' 우리銀 꺾고 챔프전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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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전주원이었다. 노련하게 경기를 리드한 전주원과 투지를 보인 겐트의 '노장파워'와 '신인파워' 최윤아의 맹활약을 앞세운 안산 신한은행이 홈에서 펼쳐진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춘천 우리은행을 10점차로 따돌리고 승리해 챔피언 고지에 한발 더 앞서갔다. 신한은행은 1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전주원(18점.6리바운드) 겐트(18점.12리바운드) 최윤아(11점)의 맹활약과 투지를 앞세워 김계령(16점.13리바운드) 김영옥(13점.3어시스트) 크롤리(11점.9리바운드)가 분전한 우리은행을 61-51로 10점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초반부터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때까지 박빙의 경기가 진행된 오늘 경기는 3쿼터 후반부터 투입된 최윤아가 맹활약하며 팀 승리의 견인차가 되었고, '사령관' 전주원의 노련한 게임리딩이 돋보였다. 기선제압을 위한 신경전이 거세게 시작되며 양팀 선수들의 파울이 많았다. 1쿼터 신한은행이 전주원과 겐트의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한발 먼저 나섰다. 하지만, 김영옥의 빠른돌파와 함께 크롤리와 김계령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 우리은행이 1쿼터 16-16 동점에 성공하며 마쳤다. 2쿼터. 치열한 접전으로 동점과 역전이 반복된 경기는 김계령이 골밑을 점유한 우리은행이 2점을 리드하며 26-24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전 전주원과 겐트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주춤했던 신한은행이 수비에서 변화를 주며 상황이 역전됐다. 센터진을 빼고 발빠른 최윤아가 코트에 나온 신한은행은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진미정과 최윤아의 연속 3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3쿼터를 44-43으로 마쳤다. 4쿼터. 우리은행의 '총알낭자' 김영옥이 좌중간에서 챔프전 첫 3득점을 쏘아올리며 46-44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다시 역전과 재역전의 반복으로 접전이 계속된 경기는 경기종료 3분4초를 남기고 김계령의 골밑슛으로 54-51. 3점을 리드하던 신한은행은 전주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미들 점프슛 2개를 연속으로 성공하며 58-51로 달아나 우리은행의 추격을 잠재웠다. 지난 해 창단된 신한은행은 선수들 특유의 정신력과 투지로 똘똘뭉쳐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을 상대로 챔프전에서 2연승했고, 전력상 절대우위에 있는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의 투지에 밀리며 연패했다. 챔피언결정전이 시작된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는 19일 중립지역인 서울 장충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챔피언결정 3차전으로 계속된다. 추선연휴를 맞은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경기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중계방송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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