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2005 여자농구 월드리그 최종라운드에 참가한 여름리그 우승팀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12일 16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체육관에서 펼쳐진 예선 2차전에서 체코 잼브리너스 브르노 클럽팀에 55점차 완패당했다.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전날 쿠바 클럽팀과의 예선 1차전에서 고득점을 올렸던 강지숙(8점.2리바운드)을 중심으로 강영숙(7점.4리바운드) 김나연(7점.3리바운드)이 활약했지만 이들의 득점이 팀내에서 고득점일 정도로 득점력이 떨어져 부진을 면치 못했고, 전날 맹활약했던 주전 가드 전주원(2점.2어시스트.2스틸)이 25분을 뛰며 2득점에 그치는 등 전체적인 움직임이 떨어져 95-40으로 무릎꿇었다.
높이(47-17)에서 완전히 밀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경기내내 원활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완벽한 어시스트를 슛으로 연결하지 못해 어시스트와 스틸에서도 브로노팀에 크게 떨어졌다.
반면 골밑을 점유한 브로노 클럽팀은 공수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점수차를 벌여 크게 승리해 2연승을 이어가 승점4점으로 A조 선두를 달렸다.
예선 두경기에서 모두 패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3일 오후 9시30분 러시아(UMMC Ekaterinburg)를 상대로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