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감독이 이끄는 세계여자농구선수권 대표팀이 한자리에 모였다.
2014 FIBA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18일 서울 송파구 대한농구협회에서 예비소집을 가졌다. 세계선수권은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터키 이스탄불과 앙카라에서 열린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과 대한농구협회가 공동 구성한 국가대표팀 운영위원회는 지난 14일 김연주(신한은행), 강아정(KB스타즈), 박지수(분당경영고) 등이 포함된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1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여자농구대표팀은 세계선수권과 인천아시안게임 경기 일정이 겹쳐 이원화되어 운영된다. 세계선수권 대표팀은 여자농구의 미래를 짊어질 유망주들이 출전한다. 아시안게임에는 1진이 나선다.
이번 예비소집에는 세계선수권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영주 감독, 이지승 코치를 비롯해, 소속팀 전지훈련을 떠난 이경은, 김소담(이상 KDB생명), 강이슬, 신지현(이상 하나외환)을 제외한 선수 전원이 참가했다.
김영주 감독은 “성적에 목메기보다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면 한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훈련을 시작한다. 8월에는 일본전지훈련, 윌리엄존스컵을 통해 조직력을 키운다.
한국(FIBA랭킹 11위)은 세계선수권에서 호주(2위), 벨라루스(10위), 쿠바(14위)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