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지난 10월31일(월) 오후 5시까지 접수한 2005년 FA 1차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보상FA선수로 나온 김영화(삼성생명 비추미), 방지윤(신세계 쿨캣) 김은혜(우리은행 한새) 등 3명의 선수중 현재 동아시아대회 참가로 마카오에 있는 김은혜선수를 제외한 2명의 선수가 소속구단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삼성생명 비추미의 가드 김영화와 신세계 쿨캣의 가드 방지윤은 각각 3년씩 재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대표팀에 합류해 국내에 없는 김은혜선수는 FA기간 중 국제대회 참가로 인해 소속구단과의 FA협상 기간이 더 주어졌다. 김은혜선수는 11월7일 귀국 후 소속구단인 우리은행 한새와 우선협상을 할 수 있으며, 11월10일까지 협상이 되지 않을 경우 11월11일~11월25일까지 타 구단과 2차협상에 들어간다. 2차협상도 이뤄지지 않을 경우 11월26일~12월10일까지 3차협상을 소속구단과 진행할 수 있다.
한편, 비보상 FA선수 김경희.홍정애(이상 금호생명 팰컨스), 김분좌.최위정(이상 KB국민은행 세이버스), 전주원(신한은행 에스버드) 등 5명의 선수 중에서는 KB국민은행 세이버스의 최위정선수만이 은퇴했으며 다른 4명의 선수는 소속구단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지난 2005여름리그 선수에 복귀한 후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큰 이슈를 모았던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전주원은 연봉 1억원에 1년동안 계약을 체결해 2006년 여름리그까지 선수로 뛰게 됐다.
전주원은 선수로 복귀하면서 구단과 6개월에 2천5백만원에 선수계약을 맺은 바 있고, 코치 계약기간도 남아있어 팀 잔류가 예상됐었다. 전주원은 이번 계약으로 본인이 가지고 있던 가장 오랜기간동안 프로에서 뛰는 현역선수기록을 갱신했다.
금호생명 팰컨스의 '공주슈터' 김경희도 팀과 연봉 1억원에 1년동안 계약을 채결해 억대 연봉선수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무릎부상으로 수술한 후 재활에 한창인 금호생명 팰컨스의 홍정애도 팀과 5년계약을 체결했다.
KB국민은행 세이버스의 가드 최위정은 은퇴를 결심해 아쉽게도 여자프로농구에서는 볼수 없게 됐다. KB국민은행 세이버스의 김분좌는 팀과 5년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