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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농구 축제, WKBL총재배 큰잔치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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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를 이끌 꿈나무들의 축제가 개최됐다.


22일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관에서는 국토정중앙 양구와 함께하는 2014 WKBL총재배 어린이농구큰잔치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방열 대한농구협회장을 비롯해 박한 대한농구협회 수석부회장, WKBL 양원준 사무국장, 김홍배 실업농구연맹 회장, 윤정노 어머니 농구회장, 이인표 KBL패밀리 회장 등 많은 농구인들과 전창범 양구군수, 황규연 2사단 행정부사단장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은 대회에 참가한 18개 팀이 입장했으며 김인건 초등연맹 부회장의 개회 선언이 뒤를 이었다. 학생들은 내외귀빈들 가슴에 꽃을 달아주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이봉학 초등연맹회장은 개회사에서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을 했는데 오늘은 화창해 다행이다. 여러분들은 자신의 기량을 잘 발휘해 주길 바란다. 여기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학생 16명을 대표로 선발해 북경에서 경기를 하게 된다.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농구협회 방열 회장은 축사에서 “초등학교 농구의 목표는 승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데 있다. FIBA도 흥미를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여러분도 즐거움을 목표로 두고 마음껏 즐겼으면 한다. 대회이름도 잔치다. 잔치는 즐거워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도자들에게는 “스포츠맨십을 잘 배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정정당당히 결과에 승복하고 희생정신도 잘 가르쳐 줬으면 한다”고 조언을 건넸다.


전창범 양구군수는 환영사에서 “매년 여기서 대회를 하지만 늘 반갑고 정이 간다. 우리 양구에도 정을 주시길 바라고 마음껏 즐기고 신나는 큰 잔치가 되면 좋겠다. 양구의 정취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참가한 선수단을 대표해 삼천포초교 현윤송이 “대회규정을 준수하고 정정당당히 승부에 임할 것”을 약속했고, 대한농구협회 오병수 심판은 “경기규칙에 입각해 공명정대하게 판정을 내릴 것”을 선서했다.


마음이 따뜻한 시간도 펼쳐졌다. 이봉학 초등연맹 회장은 전창범 양구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이봉학 회장은 선일초 선수 12명에게 농구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초등연맹에서는 대회에 참가한 모든 팀들에게 가방, 농구화 등 훈련 용품도 증정했다. 이봉학 회장은 전창범 군수에게 불우이웃돕기 성금도 전달했다.


한편, 이번대회는 27일까지 열리며 23일부터 26일까지는 학교별로 나누어 제4땅굴 견학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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