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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출발’ 이호근 감독 “만족하지만, 경기는 6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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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는 64점입니다.”
 

용인 삼성블루밍스는 22일 경기도 용인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에스버드와의 시범경기에서 64-57로 웃었다.
 

시범경기서 삼성은 우승후보 신한은행을 제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삼성 이호근 감독은 “재밌는 경기였다. 시범경기여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았지만, 실책이 아쉽다”라고 말하며 “오늘 경기는 64점이다”라고 밝혔다.
 

삼성은 이날 이미선이 11분 25초 만을 뛰었지만, 박소영, 유승희가 이미선의 자리를 메웠다. 삼성은 신구가 조화를 이루며 승리를 이끌었다. 새로 식구가 된 박하나, 허윤자도 코트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이호근 감독은 “박소영 같은 경우 비시즌 포인트가드로 실험을 했다. 경기 운영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오늘로 봐서는 잘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소영은 이날 25분 54초를 뛰며 6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삼성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모니크 커리와 켈리 케인도 첫 선을 보였다. 커리는 이날 20.38분을 뛰며 14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을 올렸다. 케인은 17.58분간 나서 12득점 6리바운드 블록에 성공했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 같은 기대감을 심어줬다. 커리는 전 시즌 청주 KB스타즈 소속으로 펑균 21득점을 올리며,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호근 감독을 만난 커리는 조금 더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일 전망이다.
 

이호근 감독은 “커리에게 ‘네가 동료에게 도움을 주면 팀이 더 좋아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결정적인 공 처리 능력은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켈리에 관해서는 “수비는 약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시스템에서 도와준다. 공격은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비시즌 물음표를 보인 선수들이 시범경기서 모두 이호근 감독에 만족감을 줬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실책을 17개나 범했다. 이는 수정해야 할 부분이다.
 

이호근 감독은 이날 승리를 바탕으로 선수단을 더 높게 이끌겠다고 전했다. 이호근 감독은 “연습경기지만 승부다. 이김으로써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라고 시범경기의 소득을 밝혔다.
 

한편, 삼성은 오는 26일 KB스타즈와 시범경기를 한 차례 더 치른 뒤, 다음 달 3일 춘천 우리은행과의 경기로 5개월간의 대장정에 본격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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