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신입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신세계 쿨캣에 입단한 김정은과 박진희, 윤미혜 등 프로에 입단한 쿨캣 새내기 3인방을 만났다.
2006년도 온양여고 졸업을 앞두고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김정은과 동일전산 졸업예정인 윤미혜는 양정옥, 장선형 등 팀 선배들과 함께 훈련에 임하며 겨울리그를 준비하고 있었다. 신세계 쿨캣 2순위로 지명된 삼천포여고 졸업예정인 박진희는 연습경기 중 발목부상을 입어 허윤자, 유현진과 함께 재활치료를 받고 있었다.
지난 11일 팀에 합류한 새내기 3인방은 아직 어리숙하지만 비교적 팀에 잘 적응하고 있었다.
신세계 쿨캣 김현정 매니저 등 신입선수들을 맞이한 선수들은 "애들이 어려서 그런지 적응하는 것도 빠르고, 아주 엽기적이다.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와 운동이 힘들지만 요즘 이 아이들때문에 많이 웃는다."라며 신입선수들이 잘 적응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신세계 쿨캣에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김정은에 대한 기대가 높다. 김윤호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 또한 새내기 김정은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훈련에 참가한 김정은을 봤는데, 과연 잘했다. 고교선수의 모습보다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힘도 있었고, 플레이가 파워넘치고 패기도 있었다. 리바운드 참여 모습이나 점프슛과 외각슛 등 슈팅에서도 뛰어난 볼감각과 센스를 보여주었다. 김현정 매니저는 "아직 어린 선수인데 정말 잘하는 것 같다. 고등학교 남자팀과 연습게임을 하는데 전혀 밀리지 않았다."고 말하며 옆에서 지켜본 김정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교시절 팀의 해체로 동일전산으로 학교를 옮겨 농구를 계속한 윤미혜는 중간에 휴식을 취했던 때가 있어서 몸이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열심히하며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새내기 3인방은 프로입단 소감에 한결같이 "너무 좋다. 무엇보다도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숙소도 좋고, 선배들도 좋고, 분위기도 좋다. 가장 좋은 점은 좋은 환경에서 농구를 많이 할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