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12월17일 이종걸 대한농구협회 회장(FIBA Asia 차석 부회장) 참석으로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개최된 국제농구연맹 아시아집행위원회(FIBA ASIA)에서 2007년에 열릴 제22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한국 개최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20일 대한농구협회가 밝혔다.
2007년 제22회를 맞는 ABC대회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대회로 개최국 중국을 제외한 상위 1개팀에게 올림픽 티켓이 주어지는 중요한 대회이다.
한국의 ABC여자대회 유치는 농구를 통한 스포츠외교의 일환으로 국제대회 개최권을 갖음을 의미하고 또한 한국농구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제22회 ABC여자대회를 유치하게 된 한국은 지난 1회(1965년), 5회(1974년), 14회(1992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후 15년만이다. 이번 대회 유치가 결정된 후 농구협회는 "1999년 18회 일본대회 이후 중국과 일본에 밀린 국제경쟁력을 끌어 올리며 국내 여자 농구활성화와 농구저변확대에 기여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7년 제22회 ABC대회는 9월 중 치러질 예정이며 장소와 시간은 추후 결정된다. 농구협회는 제22회 ABC여자대회에는 지난 6월 중국에서 열린 제21회 ABC대회 2부 리그에 출전한 북한을 포함한 모든 아시아연맹 회원국이 모두 출전하며 아시아 농구대제전으로 대회를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