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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신바람 3연승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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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올라운드 플레이어' 정선민이 진두지휘하며 팀을 이끈 천안 KB국민은행 세이버스가 더블더블을 기록한 신정자 등 주전들의 맹활약을 앞세워 지난 시즌 챔피언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제압하고 개막전 이후 3연승을 달렸다. KB국민은행 세이버스는 성탄절인 25일 안산와동체육관에셔 펼쳐진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 개막전에서 정선민(22점.8스틸) 신정자(15점.12리바운드)를 중심으로 곽주영(13점.7리바운드) 톰슨(12점.7리바운드) 주전선수 4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해 맥윌리암스(29점.15리바운드) 전주원(13점.6어시스트) 강지숙(12점.7리바운드)이 분전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67-61로 누르고 승리했다. KB국민은행 세이버스는 오래간만에 개막전 3연승을 달리며 성탄절의 기쁨을 한껏 만끽했다. 2연승으로 공동선수를 달리던 두팀의 대결에서 원정 홈경기 개막으로 응원에서도 절대적인 열세를 갖고 있었던 KB국민은행 세이버스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아쉽게 패했던 기억을 상기하며 비장한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결과는 KB세이버스의 승. KB세이버스는 3연승으로 단독선수를 달렸고, 홈경기 개막에서 패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연승 후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오늘 승리의 원동력은 KB국민은행 세이버스 선수들의 뛰어난 정신력이었다. '트리플 파워'를 비롯해 동갑내기 곽주영-김지현이 가세한 KB세이버스는 주전 5명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경기내내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했다. 3연승의 중심에는 정선민이 있었다. 정선민은 경기 시작과 함께 무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수비진을 무너트려 확실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쿼터에만 양팀 최다 12득점을 올린 정선민은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상대 공격차단에도 한 몫 했다.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괴물용병' 맥윌리암스는 KB세이버스의 '트리플 파워' 티나톰슨. 신정자. 정선민에게 꽁꽁 묶이며 2득점에 그쳐 KB세이버스가 1쿼터를 19-15. 4점 리드하며 마쳤다. 2쿼터. 시작하자 마자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쿼터 시작 45초만에 맥 윌리암스의 골밑 공격과 선수진(3점)의 우중간 3득점으로 19-19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박빙의 승부가 계속된 경기는 2쿼터 종료 1분18초 전 정선민의 좌중간 3득점으로 32-27까지 달아나 전반을 34-29로 마쳤다. 이어 줄곧 4-5점의 점수차를 잘 지킨 KB세이버스는 '전주원-맥윌리암스-강지숙'으로 이어지는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했다. 오늘 경기 승리의 중심에 선 정선민은 8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본인이 갖고있는 한경기 최다스틸 타이기록을 세워 기쁨을 2배로 끌어올렸다. 한편,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4쿼터 종료 5분18초 전 강지숙의 골밑슛으로 60-59. 1점차까지 쫒아갔지만 결정적인 순간의 턴오버와 파울로 추격의 불씨가 꺼졌고,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3점슛을 남발해 아쉽게 패했다. 지난 20일 개막한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는 26일 하루 휴식을 취한 후 27일 중립지역인 서울장충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된다. 첫 경기는 삼성생명 비추미(1승1패)와 우리은행 한새(2패)의 경기로 진행되며 두번째 경기는 신세계 쿨캣(1승1패)과 신한은행 에스버드(2승1패)의 경기로 진행된다.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2주차 중계방송은 26일 오후 WKBL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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