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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선물’ 크리스마스, 신한은행 산타 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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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마 크리스마스(25, 183cm)가 신한은행의 산타가 됐다. 연말 동안 승리라는 선물을 신한은행에 전하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은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57-49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외국선수 한 명으로 경기를 치렀지만, 빈틈이 없었다. 크리스마스가 26득점 11리바운드로 3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2014년 마지막 승리를 만들었다.
 

경기 후 크리스마스는 “원정 경기라서 처음에 힘들 거로 생각했다”며 “우리가 최선을 다해 승리했다. 기쁘다”라고 말했다.
 

크리스마스는 이날 1쿼터부터 4쿼터까지 쉴 새 없이 달렸다. 제시카 브릴랜드가 무릎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 크리스마스 홀로 3경기를 책임지며 평균 24.7득점을 올렸다.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은 “(카리마 크리스마스에게)개인적으로 미안하다”라는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는 신경 쓰지 않았다. 자신보다는 팀이 먼저였다. 그녀는 “내가 40분을 뛰던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최선’ 두 글자에만 집중했다.
 

이런 마음가짐 덕일까. 신한은행이 3쿼터 35-38로 KB에 밀리던 상황에 크리스마스는 3점 버저비터에 성공했다. 이 덕에 신한은행은 4쿼터를 대등하게 치를 수 있었다. 3점 버저비터에 관해서 크리스마스는 “행운의 슛이라 생각한다”라며 밝게 웃었다.
 

브릴랜드의 부상 회복 동안 티아나 호킨스가 이 공백을 메운다. 호킨스는 28일 입국했고, 2015년 첫 경기인 2일 구리 KDB생명전부터 뛸 예정이다.
 

크리스마스는 “(호킨스가) 와서 적응을 빨리하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연말 신한은행의 산타가 된 크리스마스가 호킨스와 함께할 2015년의 시작도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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