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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정신력 앞세워 금호생명호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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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한 각오로 홈경기에 임한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가 주전 4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구리 금호생명 팰컨스를 꺾고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막강한 전력으로 시즌 전 강팀에 속했던 타이틀 스폰서 금호생명 팰컨스는 개막 후 아직 첫승도 기록하지 못하고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생명 비추미는 3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2005년도 마지막 경기에서 스미스(30점.8리바운드) 변연하(15점.8리바운드) 박정은(12점.10리바운드) 나에스더(10점) 등 4명의 선수가 두자리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해 겐트(23점.18리바운드) 이종애(18점.8리바운드) 김지윤(10점.5어시스트)가 분전한 금호생명 팰컨스를 70-65로 꺾고 승리했다. 지난 홈개막 경기 승리 후 2연패에 빠졌던 삼성생명 비추미는 다시 홈경기에서 승리하며 2승2패를 기록해 신세계 쿨캣과 함께 공동3위로 뛰어올랐고, 금호생명 팰컨스는 승전보를 올리지 못하고 4연패 수렁에 빠져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생명 비추미의 승인은 투톱 박정은과 변연하를 중심으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강력한 응집력의 힘이었다. 기선제압에 나선 쪽은 3연패에 빠져있던 금호생명 팰컨스 쪽이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득점포를 가동한 금호생명 팰컨스는 공수에서 삼성생명 비추미를 압박하며 1쿼터 종료 2분31초전 정미란의 우측 사이드 3득점으로 20-6으로 크게 앞서나갔고, 변연하와 박정은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추격을 받았지만 9점을 앞선 채 1쿼터를 23-14로 마쳤다. 2쿼터 중반까지 금호생명 팰컨스의 리드는 계속됐지만 삼성생명 비추미의 스미스와 나에스더의 골밑 공격이 살아나며 맹추격에 나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2쿼터 종료 8초전 변연하의 중앙 먼거리 3점슛으로 추격한 삼성생명은 1점차 뒤진 39-38로 전반을 마쳤다. 2쿼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삼성생명 비추미는 후반 시작과 함께 스미스의 골밑 공격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고, 경기는 이후 역전에 역전이 거듭되며 3쿼터를 55-55 동점으로 마쳤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마지막 4쿼터. 동점과 역전이 반복되며 한치앞도 알수없는 상황. 그러나, 경기종료 1분50초 전 변연하가 금호생명 팰컨스의 골밑을 파고들며 슛을 시도했다. 슛은 그대로 림으로 빨려들어갔고 심판의 휘슬. 금호생명 팰컨스의 골밑을 지키는 센터 겐트의 파울이었다. 박빙의 승부를 유지할 수 있게 했던 겐트가 파울아웃으로 코르를 떠났고, 변연하의 보너스 원샷까지 성공하며 66-63 삼성생명 비추미의 3점 리드. 스미스의 노련한 포스트 플레이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삼성생명 비추미는 김지윤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선 금호생명 팰컨스를 공수에서 잘 막으며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연패에 빠진 금호생명 팰컨스는 매 경기마다 김지윤.겐트.이종애 등 주전 모두 맹활약하지만 리드상황에서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며 계속 아쉽게 패하고 있어 아직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2005년도 여자프로농구 마지막 경기가 끝난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는 31일 하루 휴식을 취한 후 병술년 새해 첫날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신한은행 에스버드(3승1패)와 삼성생명 비추미(2승2패)의 경기로 계속된다. 경기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TV중계방송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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