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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거기 멈춰!’ KB, KDB생명에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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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가 극적으로 연승을 이어갔다.

청주 KB 스타즈는 4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의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맞대결에서 59-56으로 승리했다.

강아정(17득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활발한 공격력을 뽐냈고, 비키 바흐(17득점 13리바운드 2스틸)는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KB는 이날 승리로 2연승, 2위 인천 신한은행을 2.5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KDB생명은 5위 부천 하나외환과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KB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KB는 1쿼터에 득점분포는 고르지 못했지만, 강아정과 변연하의 폭발력이 발휘된 덕분에 기선을 제압했다. 15득점 모두 강아정, 변연하의 합작품이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14-7의 우위를 점했다.

15-11로 맞이한 2쿼터. 여전히 KB의 강세가 이어졌다. 변연하가 침묵했지만, 이번에는 홍아란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2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끈 것. 바흐는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33-22였다.

3쿼터에도 줄곧 리드를 이어가던 KB가 위기에 처한 건 중반 이후였다. 전반 내내 우위를 점한 리바운드에서 고전했고, 이 탓에 연달아 속공을 내줬다. 3쿼터 막판에는 어이없는 실책까지 범했고, 결국 46-46 동점을 허용했다.

4쿼터 들어 바흐, 강아정을 앞세워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KB가 승기를 잡은 건 경기종료 직전이었다. KB는 2점차로 앞선 경기종료 6초전 변연하가 KDB생명의 반칙작전을 통해 자유투 2개를 얻었다. 변연하는 1구를 성공시켰지만, 2구를 실패했다.

3점차의 위기.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KB의 손을 들어줬다. 변연하가 곧바로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실수를 만회했고, 결국 KB는 3점 앞선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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