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력을 앞세운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의 기세를 꺾고 승리하며 단독 선두를 달렸고, 구리 금호생명 팰컨스도 사령탑이 없는 광주 신세계 쿨캣을 꺾고 승리했다.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금호생명 팰컨스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각각 승리했다.
맥윌리암스(27점.17리바운드)가 확실한 골밑 장악과 전주원(12점.11어시스트)의 건실한 도움 그리고 김나연(14점.3점슛4개)의 외곽슛이 폭발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나에스더(14점.6리바운드) 변연하(12점.9리바운드)가 힘겹게 분전한 삼성생명 비추미를 75-49로 꺾고 완승했다. 이어 펼쳐진 경기에서도 김지윤(19점.7어시스트) 이종애(17점.10리바운드) 케이티(16점.17리바운드)가 맹활약한 금호생명 팰컨스가 비어드(21점.12리바운드) 김정은(14점)만이 분전한 신세계 쿨캣을 70-56으로 꺾고 완승했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7승2패를 기록하며 2위 그룹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이며 단독 선두를 고수했고, 금호생명 팰컨스는 4승5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삼성생명 비추미와 신세계 쿨캣은 3승6패로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2라운드가 진행중인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는 15일 하루 휴식을 취한 후 춘천호반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4연승을 달리는 공동2위 우리은행 한새(5승4패)와 공동5위 삼성생명 비추미(3승6패)의 경기로 계속된다. 경기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KBS SKY에서 생방송 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