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용병'캐칭을 중심으로 포스트에서 김계령과 홍현희가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인 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나란히 공동2위를 달리던 천안 KB국민은행 세이버스를 홈으로 불러 완벽하게 제압하고 6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 한새는 22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펼쳐진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경기에서 캐칭(23점.15리바운드) 홍현희(16점.6리바운드) 김계령(15점.5리바운드) 등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이 모두 고른 활약을 선보이며 톰슨(20점.11리바운드)이 분전한 KB국민은행 세이버스를 84-69로 꺾고 여유있게 승리했다.
공동2위를 달리던 양팀의 경기는 치열한 승부의 예상과는 달리 우리은행 한새의 승리로 끝났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우리은행 한새는 6연승을 달리며 7승4패를 기록해 단독 2위로 뛰어올랐고, KB국민은행 세이버스는 6승5패를 기록하며 3위로 한계단 하락했다.
우리은행 한새는 경기초반 톰슨과 정선민을 앞세운 KB국민은행 세이버스에게 밀리며 줄곧 따라가는 경기를 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캐칭의 빠른 골밑공격으로 31-29 역전에 성공한 우리은행 한새는 김은혜(3점)가 전반 종료 3초를 남기고 중앙에서 상대수비의 허를 찌르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켜 2쿼터 34-29. 5점을 리드하며 마쳤다.
기분좋게 리드를 시작한 우리은행 한새는 후반에도 거침없는 플레이로 상대를 제압하며 완승했다.
KB국민은행 세이버스는 경기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정선민에게 볼이 집중되면서 한쪽으로 공격이 몰렸고 이에 조직력이 흐트러져 패하고 말았다.
3라운드가 시작된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는 23일 구리시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공동4위 금호생명 팰컨스(4승7패)와 1위를 달리는 신한은행 에스버드(9승2패)의 경기로 계속된다. 내일 경기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KBS SKY TV에서 생방송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