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톱'박정은과 변연하가 맹활약한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가 천안 KB국민은행 세이버스를 제압하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광주 신세계 쿨캣을 꺾고 7연승을 달렸다.
삼성생명 비추미와 우리은행 한새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각각 승리했다. 변연하(27점.5스틸) 박정은(15점.9리바운드) 핀스트라(17점.7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생명 비추미는 톰슨(35점.15리바운드) 신정자(14점.8리바운드)가 분전한 KB국민은행 세이버스를 77-72로 꺾고 승리했다. 이어 펼쳐진 경기에서는 캐칭(24점.14리바운드)을 중심으로 모든 선수들이 고른활약을 보인 우리은행 한새가 비어드(14점.16리바운드) 김정은(14점)이 분전한 신세계 쿨캣을 90-66으로 꺾으며 대승했다.
2라운드에서 KB국민은행 세이버스를 제압한 후 3연패에 빠졌던 삼성생명 비추미는 또다시 KB국민은행 세이버스를 꺾으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오늘 승리로 4승8패를 기록한 삼성생명 비추미는 신세계 쿨캣과 공동5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 신바람 연승행진을 달렸던 KB국민은행 세이버스는 오늘 경기에서 패하며 6승6패로 절반승률을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다.
캐칭이 합류한 지난 1월5일부터 시작된 우리은행 한새의 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우리은행 한새는 오늘 승리로 7연승을 달리며 팀 자체 최다연승 타이기록(2003겨울리그.2005여름리그)을 세웠고 8승4패를 기록하며 선두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한 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3라운드가 진행중인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는 25일 하루 휴식을 취한 후 광주구동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신세계 쿨캣(4승8패)과 선두 신한은행 에스버드(9승3패)의 경기로 계속된다. 경기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MBC에서 생방송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