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이제 단 네 팀만이 남았다.
2019 WNBA 플레이오프의 4강 대진이 완성됐다.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와 LA 스팍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각각 시카고 스카이와 시애틀 스톰을 꺾으며 4강에 안착했다. 라스베이거스는 정규리그 1위 워싱턴 미스틱스와 붙고, LA는 2위 코네티컷 선과 맞대결을 펼친다.
■ 2019 WNBA 4강 대진(5판 3선)
LA 스팍스 vs 코네티컷 선 (1차전 : 18일 오전 7시 30분)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vs 워싱턴 미스틱스 (1차전 : 18일 오전 9시 30분)
단판 승부였던 지난 1, 2라운드와 달리 4강부터는 5판 3선승제 대결이 펼쳐진다. 나란히 정규리그 1, 2위를 차지했던 탑독 워싱턴과 코네티컷이 1-2-5차전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갖는다.
박지수가 속해 있는 라스베이거스가 상대하는 워싱턴은 정규리그에서 26승 8패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특히 공수 효율 마진을 나타내는 네트 레이팅(Net Rating) 부문에서 워싱턴은 올시즌 14.8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0년 휴스턴 코메츠(18.4), 1998년 휴스턴 코메츠(17.4)에 이어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수치다.
정규리그에서는 세 차례 맞붙어 워싱턴이 2승 1패로 앞섰는데, 라스베이거스가 1승을 거둔 경기는 워싱턴의 에이스 엘레나 델레 던이 코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경기였다. 반면 LA와 코네티컷은 정규리그에서 오히려 언더독 LA가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사진 = 박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