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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가 아니라면 참기 힘든 상황입니다.

정말 저뿐만 아니라 여농팬들이라면 이번시즌 가장 스트레스를 받은 부분이 중계취소때문일 것입니다.

계획에 없었던 중계를 해 달라고 떼쓰는 것도 아니고

한 두번도 아니고 이건 도대체 중계를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던

그래서 가능하면 그 시간을 비워두고 아니면 예약녹화 준비 해 놓고

기다리던 많은 사람들을 바보로 만드는 일을 밥 먹듯이 하고 있으니

속에서 천불이 날 수 밖에요.

정규시즌 경기는 그렇다치고 플레이오프나 챔피언 결정전은 다 해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플레이오프는 결국 반타작이 되어버렸고 챔피언 결정전2차전도 지금 편성표를 봐서는 "바람의 전설"이라는 쓰레기 영화로 대체되었더군요.

연맹홈페이지엔 정말 이런 글 남기고 싶지 않았는데

지금껏 끊임없이 올라온 불만과 분통의 글에 대해 한 번도 시원스레

답을 안해주니 더 답답할 뿐입니다.

기사로까지 나와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은 전경기 중계할 예정이라는 담당자의 답까지 보았는데

현실은 정말 여농팬들을 개떡으로 밖에 보지 않는구나 라는 생각만
드는군요.

중계때문에 시간대도 거의가 평일 2시로 했을텐데

취소덕분에 경기장은 경기장대로 썰렁하고 욕은 욕대로 듣고..

부산에 살고 있어 가고 싶어도 가질 못합니다.

지난 플레이오프 2차전 두 경기를 문자중계로 상상만 더하면서

보는 속터지는 마음..

정말 엠비씨를 바수고 싶고 연맹에 대한 기분도 만만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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