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에게는 다소 미안한 얘기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신한은행이 우승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사실 우리은행이 국가대표를 많이 거느렸다고는 하지만. 내용을
가만히 분석해 보면 우물안 개구리 수준 입니다.
국대에서 제대로된 활약을 보인것은 김영옥선수 정도랄까?
하지만, 신한은행 플레이를 보고 있노라면 예전 농구대잔치 때의
국민은행 전성기 시절을 보고 있는것 같아 놀랍고, 또한 한국 여자
농구의 갈길이 어떤 방향인지 확연히 보여주는것 같더군요.
예전에도 제가 한번 글을 올린적이 있지만, 김계령 이나 홍현희,
이종애, 정도의 기술과 신장은, 일단, 아시아권 에서 조차 일본
이나 대만 정도에게나 통할뿐. 중국에게는 버겁고 서구팀에게는
그야말로 웃음 거리 정도라고 생각 합니다.
시드니 때나 북경 세계대회에서의 선전은 정은순,정선민, 과 같은
단신 센테지만 고감도의 기술과 전주원, 양정옥, 박정은 과같은
정확한 외각슛과 스피드로 일구워 낼수 있었습니다.
또,거기에 지금의 신한이나 예전,전성기 때의 신세계 처럼 톱니바퀴
처럼 견고하고 끈끈한 수비였었죠.
지금, 우리은행의 고공 3인방 들은 이제 농구선수로서 최고의 정점에
올라 섰어야 하는 싯점이며, 신한은행 정도의 팀을 쉽게 이겨야할
만한 명성들인데, 심하게 말하자면 한심하더군요.
물론, 아직 끝난건 아니지만, 우격다짐으로 어떻게 우승도 할수
있겠죠, 허나 그런 어정쩡한 신장과 기술로 우승한다 한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으며, 우리나라 여자 농구앞날에 무슨 발전이 있을
까요?
그들이 지금보다 한 십센티 정도 더 자라준다면 모를까.....
그동안, 한국 여자농구는 신장ㅇ으로 싸우지 않았습니다.
어느나라에도 뒤지지않는 고감도의 기술과 스피드로 그들을 물리쳐
왔습니다.
만약, 우리은행이 역전 우승이라도 한다면 한국여자 농구는 한 십년
쯤 후퇴하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