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한지 얼마 되지않아 텅빈 관중석을 채우기 위해 직원을 동원하는것은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이전 신세계 시절부터 열혈 서포터들이 사용하는 자리를 직원 자리라며 앉지 못하게 하더니...
결국 직원들이 모여서 하는 일이라곤 박스채 사온 소주와 몇 박스의 횟감을 돌리고 나선 술파티...
아마도 은행 직원들이 잡아놓은 중앙 자리는 신입연수중인 직원으로 보이는데...과연 신입 직원들이 보고 뭘 배웠을런지...
게다가 술마시며 즐기던 직원들 중 일부는 아이들까지 대동하고 왔던데...과연 아이들은 또 뭘 보고 배울런지...
물론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가끔 술을 가지고 들어와 마시는건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만...
마치 전체 회식마냥 관중석 앞자리에 술과 안주를 잔뜩 쌓아놓고 농구를 본다는건 너무하는 행동이 아닌지...
실외 스포츠인 야구장인 경우도 소주반입은 금지되어 있는데...실내스포는 가능한건지...
관중석을 가득채운 초고추장 냄새를 경기내내 맡아가며 경기를 보려니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아마도 가장 심하게 술판을 벌이던 분들이 회사 간부급으로 보이던데...참관한 신입직원 인성교육이 아니라 회사 간부들 부터 교욱받아야 할 듯 합니다...
프로농구를 마치 직원체육대회로 착각하신 하나외환은행 관계자분들...
창단초기에 생긴 오류라는 어설픈 판단 마시고 타 농구단...타 스포츠 팀의 운영이 어떻게 되는지 공부 좀 하세요...
어려워졌던 신세계를 인수해서 부천 시민을 위해 연고변경 없이 계속 부천체육관을 사용하는건 고마운 일이나...그렇다고 신성한 체육관을 직원용 포장마차로 만들진 말아주시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