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봉이 바꼈음에도 불구하고 KDB는 솔직히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KDB의 지난시즌을 상기해보면 오히려 작년 이때쯤 시즌초반에는 제 기억으론 Start가 훨씬 좋았었습니다. 제가 아직도 기억나는게 시즌초반 신한 다음으로 연승해가면서 승승장구하던 KDB 김영주감독이 연패에 허덕이며 갈피를 못잡고 있는 KB와 첫경기를 맞아서 정덕화 감독이 계속 일어서서 답답하다는듯 선수들에게 울상으로 전두지휘하고 있는 와중에 KDB 김영주감독은 약간은 멋적은 미소로 자리에 앉아 조용히 선수들 플레이를 관전하는 여유를 보이면서 양 감독이 대조를 이뤘던게 기억이 납니다. 게임막판 KB가 경기를 뒤집어 김영주감독도 다시 일어나긴 했지만요 ^^;; 그때 이후로 이상하게 KDB가 계속 KB만 만나면 지는;ㅎㅎㅎ;;;; 아무튼 논조를 벗어났는데 제가 본 KDB약점은 다른분들도 지적하신대로 이상하리만치 선수교체를 안돌린다는것입니다. KDB장점은 유기적인 패싱플레이에 신정자의 탄탄한 골밑점유와 함께 김진영, 한채진, 김보미의 3점 주포와 이경은과 원진아의 저돌적플레이, 그리고 조은주의 한번씩 터졌던 팀의 승리를 이끄는 완벽한 플레이와 곽주영선수의 중거리슛등이 있죠. 근데 왜 그럴까요? 이미 제가 말한부분에서 약점이 나왔습니다. 이 선수들이외에 KDB선수들 생각나는 선수가 혹시 있나요? 없다는겁니다. 분명 활용할 백업선수들은 있을텐데 말입니다.
가만히 KDB플레이를 지켜보면 초반에는 잘나가다가 후반에 점점 뒷심이 약해집니다. 선수들은 점점 지쳐가며 집중력을 잃고 경기를 맥없이 내주고 맙니다. 제가 본 KDB는 이런경기를 많이 해오고 있습니다. 선수들에게 젤 중요한건 체력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선수라도 체력이 소진되면 자기플레이를 할수가 없습니다. KDB는 자꾸 주전을 한번씩 불러들여 쉬게 해주면서 선수들도 잠시 벤치에서 게임에대해 생각하고 체력을 보충하고 재투입되고 하며 유망한 신인선수이나 후보선수들이 실전경기를 뛰는 기회를 자주 제공함으로써 경기력도 끌어올려주고 경험을 쌓음으로써 주전선수, 후보선수 모두 자기플레이를 해줄수있게 해줘야 팀이 원할하게 돌**것이라 생각됩니다. 유독 많은 KDB선수들의 부상도 미연에 방지할수있고 말입니다. 결국 부상이라는것도 피로누적에 의한것들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