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투표의 황당한 경험
올스타 투표를 하고자 했다.
1. 로그인을 하라고 한다. 난 네이버인 줄 알았다. 한국여자농구연맹 페이지 였다.
세상에! 한국 여자 농구 연맹에 아이디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이런......
2. 아이디를 만들려고 들어갔다.
세상에! 주소부터 별의별 걸 다쓰네.. 선택적 입력사항이긴 하지만 심지어 결혼기념일까지..
여보세요! 마케팅 하려고 해서 이런 정보 필요한게 아니예요. 도대체 이거 기획 누가 하는 건가요?
3. 투표를 했다.
세상에! 현재 득표 숫자도 공개안한다.
올스타 투표라는 것은 그 선수 및 팀의 팬들이 경쟁적으로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즐겁게 참여하는 겁니다. 행여 현재 득표가
저조하더라도 그걸 감추는 방법으로 해결하면 무슨 재미로 투표를 합니까?
** 결론
: 마케팅 또는 캠페인(이벤트) 기획을 해보지도 않은 이가 유입경로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엔트리배리어를 낮추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올스타 인기투표를 왜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없이 그냥 형식적으로 진행하여 축제의 날인 올스타전을 망가뜨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