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정말 대단한 시즌이였네요. 전 솔직히 위성우감독과, 전주원코치가 우리은행으로 영입되었을때
'글쎄...저런다고 별로 변화가 없을것같은데..' 생각했었지만 정말 지도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게되었습니다...
아직도 이해가 안되고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저팀이 지난시즌 그렇게 무기력했던 팀이 맞나....싶은게
뿐만아니라 우리은행이 이번시즌 보여준 팀플레이, 압박수비, 체력등 한국여자농구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며
여자농구가 한단계 더 발전한것같아 기분이 좋습니다...(팬도 뿌듯한데 이럴때 지도자들은 얼마나 뿌듯할까요? ^^)
어제 슬픈소식을 들었는데 오늘 전주원코치가 경기에 나온걸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심적으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엄청 힘들었을텐데도 불구하고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해 나온 모습에 처음엔 놀랐지만 정말 감동스러웠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엄마랑 선수시절 성실한 플레이에 전주원코치를 정말 좋아했었는데 이런모습에 또 한번 감동을 받았고
선수시절 워낙 좋은 선수였던게 각인되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저에겐 코치라는 모습이 낯설게만 느껴지네요^^(영원히 팬이 될겁니다)
암튼 전주원코치님 힘 내시고 우리은행 감독, 코치, 선수들의 땀과 노력으로 일궈낸 값진 우승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