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삼성생명, 그래도 미래는 밝다.
··· 원글내용입니다 ····················
삼성생명 경기력에 대해, 말이 많은데,
저는 부정적인 시각보단,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적어도 개막 후 2경기, 물론 지긴했지만,
배혜윤, 고아라 선수에게서, 삼성생명의 밝은 미래를 엿봤습니다.
다소 신장은 낮지만 적극적인 골밑 공격을 자주 선 보인 배혜윤,
아직은 거칠지만 상대편 에이스 수비하랴, 속공 가담하랴 열심히 뛴 고아라,
여기에, 내년과 내후년 Fa로 1~2명 잡는다면,
다시 우승권으로 갈 수 있다 생각합니다.
어차피, 핵심 선수 1~2명이 팀의 중심을 잡아주면,
그 팀은 그새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다 봅니다.
젊은 선수들의 런닝타임이 길어지는게, 지금 당장 성적으로 이어지진 않아도,
2~3년뒤의 변화된 삼성생명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부디, 세대교체 시기의 고난을 못 이겨, 젊은 유망주 팔아가며 노장 선수들 모으는,
- 과거 신세계의 실패담(임영희,양지희,박세미,이선화,배혜윤->김계령,강지숙,김나연) - 그런 오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삼성생명 팬들도, 진득하니, 기다려보는 자세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게 미래가 밝은거라구요?
gimagure님 혼자 긍정적이지... 삼성생명의 플레이 스타일이 2~3년 후에도 통할거라 생각하세요...
삼성생명의 제대로된 우승은 2001겨울리그가 마지막 이었습니다. 정은순 강제은퇴 후 팀의 구심점 마저도 사라졌고 만년 2위팀으로 추락했습니다.
이에 대한 전력보강 어디가 됐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미선 대체할 선수 아무도 안 보입니다. 이미선 선수 백업 이었다해도 박선영 선수 잃고 이렇게 된게 몇년째인지 아세요... 10년째 입니다. 10년동안 키워놓은 선수가 있나요...
선수만 좋으면 뭐해요 코칭스태프와 프런트가 무능한데... 지금 삼성생명이 코칭스태프와 프런트의 무능함으로 팀이 망가지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책임을 지기는 커녕 선수들에게만 책임 묻고 트레이드라는 명목으로 내보내기만 하는데...
FA만 잡으면 우승할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미안하지만 FA나와도 누가 삼성생명 같은 팀에 오려고 할 선수가 있나요... 제가 선수와 관련된 당사자라면 말립니다. 우승에만 집착하고 선수 관리도 엉망인데... 삼성생명은 지금 당장 성적 내 봤자 팀에 독이 됐습니다.
이선화 내주고 배혜윤 영입한게 누굴 위한거죠... 이미 노쇠화된 김계령에 맞추기 위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지금 농구 흐름에 역행하는 몸싸움 안하는 공주농구가 팀을 다 망쳤습니다.
삼성생명이 해야 될 일은 프런트, 코칭스태프 전면 교체가 우선입니다.
같은 프로구단인 남자배구 삼성화재가 6연패와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스가 3연패로 모기업 빛내는데 삼성생명은 X칠을 하고 있습니다.
이거 아시죠... 외부의 적 보다 내부의 적이 더 무섭다고... 지금 삼성생명은 남 탓 하기 전에 내부의 적이 누군지 색출해서 엄단해야 합니다. 이게 우선입니다. 전 이미 그 내부의 적이 누군지 다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