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신한 대 우리 경기는 관중 및 시청자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재미있는 경기였다.
동일시간대 남자농구 두 게임이 수비 위주의 타이트한 게임이라 너무 재미없어서 상대적으로 더욱
흥행성이 돋보인 뛰어난 경기였다.
어느 팀도 지지하지 않는 필자가 어제 경기를 두 번이나 시청해봐도 분명 신한은행에 유리한 심판콜이
더 많았다. 매일 시청하는 NBA 라면 늘 심판의 홈 콜이 있으니( 프로는 홈 관중을 먹고 산다) 이해가
되지만 우리 여농은 그동안은 그렇지 않다가 어제 경기는 노골적이지는 않지만 결정적일 때 즉 승부의
리듬이 넘어갈 만하면 홈 콜이 나왔다
- 염려스러운 점은 어제 경기에 이은 앞으로의 경기 일정을 볼 때 WKBL 이 흥행만을 앞세워 어느 특정팀의
독주나 어느 한 팀의 꼴찌 단독 추락을 막기 위해 심판 콜을 활용할 수도 있다는 개연성에 있다.
작년 여농 경기에서 12월 20일 부터 12월 24일까지 동일 두 팀이 두 번 대결을 연속으로 한 일정이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신한은행 대 삼성생명, 우리은행 대 하나은행, KB 대 KDB 모두가 1승 1패 를 나눠가졌다
( 신한은행이 삼성생명과의 첫 경기는 13점차로 이기고는 2차전은 2 점차로 지고
우리은행은 하나외환에게 첫 경기는 22점차로 이기고는 2차전은 6점차로 지고
KB 는 KDB 에게 첫경기를 20점차로 지고 백투백 2차전은 6점차로 이겼다. )
이러한 경기 결과가 과연 우연일까 ?
그러한 케이스의 여농 일정이 올해도 어제 신한 대 우리 경기부터 시작되었다.
금요일 : KB 대 하나 , 토요일 KDB 대 삼성, 일요일 우리 대 신한 , 월요일 삼성 대 KDB , 수요일 하나 대 KB
올해도 작년처럼 1승 1패로 만들것인가 보이지 않는 힘이
- 흥행이냐 정의냐
프로농구의 영원한 숙제인가
향후 동일 팀간의 백투백 경기가 기대되며 어느 때보다 더 경기를 집중해서 봐야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