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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스트라, 니콜 올데, 그리고...

최근 들어 핀스트라 선수, 두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의 정말 무시무시한 골밑 파워를 보여주고 있네요. 동료선수들이 넣어주는 lob패스도 점점 세련되어가는 것 같고, 타팀 외국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잡으면 한골`의 믿음을 이젠 확실히 심어주고 있군요.
공수전환시 움직임도 조금씩 빨라지는 게 느껴지고,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외국인선수에게선 보기 힘든 `부상투혼`... 더군다나 여자선수들에 있어 특히 민감한 얼굴부위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임하는 장면이 남다르게 보이네요.

영입 초기의 모습을 보고 답답해하면서 당장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몇몇 팬들도 있었습니다만, `농구는 키로 하는 운동이다.`는 단순한 진리를 새삼 실감합니다...
신한 전에서의 TJ의 부상, 캐칭 없는 우리은행과의 일전 등 무언가 행운도 따르는 듯한 비추미, `핀스트라효과`가 어디까지 이어질진 모르겠지만 지금의 흐름으로 본다면 3위는 무난해 보이네요. `명가의 저력`은 역시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KB가 톰슨의 공백을 메울 임시교체선수로 Minnesota Lynx 소속의 Nicole Ohlde(196cm, 82kg)를 데려온다고 하는군요. WNBA홈피 기록에 의하면 소속팀의 주전센터로 뛰었고 stat도 괜찮더군요. 팬진에 올라온 동영상과 글들을 보니 장신이면서도 스피드가 있고 기술도 뛰어난 선수라고 하네요, 유럽에서 뛰다가 시즌이 끝나서 오게된 케이스라고 하니 따로 몸을 만들 필요도 없어보이고요(물론 부상같은것도 없을테고). 또한 속공가담에 의한 득점을 여러번 성공시키는 장면이 눈에 띄었습니다.

`JJ` 신정자라는 괜찮은 4번이 있는 KB로선 어쩌면 티나보다는 정통센터라 할 수 있는 니콜 올데가 더 팀에 적합한 선수가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KB의 막판 반전이 과연 이루어질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흥미거리가 되겠네요. 1승도 쉽지않아 보이는 금호의 현재 사정으로 봤을때 충분히 가능성 있어보입니다...

오늘 멀빈의 기록을 보니 할말이 없네요, 거기에다 `김지윤의 발목부상`이라는 악재까지... 용병농사에 실패한 대가를 시즌 내내 혹독하게 치르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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