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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로 팀을 지킨 선수, "배신"으로 보상(?)한 하나외환

FA 미아가 돼버린 허윤자 선수.
제목은 의리 와 배신이라는 단어가 어쩌면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선수건 감독이건 돈을 받고 있다면 돈 값을 해야 하는건 어느 단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특히 언제 경질 될지 모르는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더욱 당연하다고..
팀 성적과 관련이 있기에 그렇다고 그냥..1&#37정도나마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15년동안 한팀에서 의리를 지켜준 프렌차이즈 선수에게 돌아온건 결국
철저하게 약속된 [배신] 이라는 타이틀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열심히 피와 땀 흘려가며 코트를 지켜준 마음이 고마워서라도
허윤자 선수가 의리로 지켜온 팀에서 마땅히 영광스럽게 은퇴를 시켜줘야 하는것이
실력있는 구단과 지혜롭고 슬기로운 명장..즉 감독의 선수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어찌됐든 허윤자 선수는 FA 미아가 되어 버려서, 갈곳을 잃어 버렸군요.

이런 선수를 보호하기 위하여 딱히 책정된 방침은 없고,
논의만 하다가 흐지부지 매듭도 맺지 못한 채 미뤄놓은 사안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단, 중요한건 하나외환에서 허윤자 선수를 풀어줘야 한다고 하는군요.

풀어주십시오. 한달을 뛰든 1년을 뛰든 코트위에서 쓰러져 눕는 한이 있더라도
농구 하나만 바라보고 열심히 뛰어온 선수가 코트 위에서 영광스레 은퇴 할 수 있도록
15년간 오직 한팀만 바라보고 선수 생활 해 준 의리를 생각해서라도
그런 선수에 대한 마지막까지 연봉으로 채워주지 못한 배려를 최소한의 예우라고 생각하고
타팀으로의 이적이라도 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 주시길 바랍니다.
내가 갖기엔 모자라고, 남 주기에 아까운 그런 못된 습성은 애당초 버려주시길,
여농의 팬으로서 진심으로 바라는 바 입니다.

또한 하나외환의 신임 박종천 감독의 기사중 "FA 선수는 연봉에 맞는 가치가 있어야 한다" 라고 인터뷰 했더군요.
새로운 팀을 만나 새롭게 시작하려는 팀을 통해서 선수만 가치 있게 평가 받을 것이 아니라
감독 또한 가치있는 감독, 연봉 가치를 뛰어넘는 선수 구성으로,
구단과 약속한 연봉 그 이상의 실력을 발휘하는 감독으로 자리메김 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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