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커리에 의해 망했다.
사실은 커리가 없었다면 또 그렇게까지 따라 갈 힘도 없었다.
그 정도로 국내 선수들은....참 그렇다.
난 4쿼터 3~4분여정도 남기고 삼성공격시 포인트가드인 이미선이 볼을 운반하지 않고 뒤에 따라 오던 커리에게 넘겨주는 순간....
아! 또 커리의 만행이 시작되겠거려니했다.
그 전에는 삼성이 이길거라 예상했었다.
하지만 이미선 조차도 커리에게 볼을 넘겨주는 순간 아! 이건 우리가 이기는 게임이구나 싶었다.
하프라인도 한참 남은 자기코트 프리드로우라인부터 드리블해가지고 가서 그 골이 메이드 될거란 생각은 도대체 wnba 리거인 커리생각인가? 아니면 프로밥 20년을 먹은 이미선 생각인가?
그 뒤로 혼자 원맨쇼하다가 굿 렛에게 볼 뺏겨..
또 다시 원맨쇼 하다가 슛도 못 던져...
그 순간에 신한의 크리스마스가 김단비에게 패스한 그 순간이 왜 이렇게 똑같은 순간처럼 환영이 되던지???
포인트가드가 볼을 넘겨준다..
그것도 1,2점 승부처에서....
이건 게임 끝...
이호근, 커리, 이미선 3인의 결정적인 실수....가 오늘 게임을 결정지었다.
이호근의 커리에 대한 절대 믿음..
커리의 자만심...
이미선.... 오늘 아무 생각없이 농구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