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아시아존의 경쟁국인 일본과 중국리그에 비해 경기수가 너무 많다.
그러다보니 선수들이 항상 부상을 달고 살고 리그가 끝나고 나면 4월 초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 두팀까지 휴가를 마치고 나면 5월이 되니.
경쟁국들이 올림픽티켓을 따기 위해 한창 구슬땀을 흘릴 때에 우리는 감독선임도 못하고 있었다.
물론 협회의 부실한 지원도 문제지만 굳이 6개 팀밖에 안되는데 7라운드나 치를 필요가 있나.
똑같이 리그 소속팀이 6개인 여자프로배구도 경기가 6라운드인데.
사실 이번 아시아선수권의 성적도 예견된 것이었고 무엇보다 안타까운것은 중국이 그리 강하지 않았고.
우리가 작년 아시안게임 준비하던 수준으로 긴 시간과 완전한 준비만 했더라면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만 했다는 것이다.
협회도 잘못이지만 연맹도 국가대표팀을 위해서 세계적으로 유래없이 많은 우리리그 경기수를 줄였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는 한 내년 플레이오프도 지난 올림픽 플레이오프때와 복사판이 되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