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
겁없던 신인시절의 이경은이 더 멋있다.
선일여고 졸업후 우리은행에 입단했던 시절...
정말 겁이 없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창의적인 패스및 저돌적인 드리블...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먼거리의 3점...
선일여고 시절의 플레이를 보던 기자들에 의해 제2의 전주원이란 말을 듣기도 했지만....
어쨋든 그의 우리은행에서의 첫 플레이를 보며 그녀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할것이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다.
전주원이 교과서적인 가드라면...
이경은은 창조적이고 파괴적인 가드란 생각이 들었었다.
반대로 제2의 전주원이란 호칭에 안티도 무진장 많았던걸로 기억된다.
오히려 박세미를 이경은위에 평가하던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그런 그녀가 이제 완숙미를 풍길 나이가 되었다.
이번 농구선수권대회에서 보고 느낀건...
너무 생각이 많다는것이다.
그저 신바람나게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면 예상치못한 다양한 공격루트가 나올것같은 생각이다.
하지만 나이로서는 전성기일테지만...
늘 부상이 그녀를 괴롭힌 결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생각없이 그녀가 하고싶은대로 내버려 두면....그녀 맘대로 놀게끔 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그래서 리더가 힘든것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