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농팬으로서, 요즘 농구를 보면 선수들의 체력이나, 비쥬얼? 이 예전에 비해 발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회적으로 많은 컨텐츠와 배고픔을 모르는 요즘 세대들의 슛팅감각은 거의 최악수준인 듯 합니다.
인프라가 적고 선수가 없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요즘 농구를 보면 한숨부터 나오는 것이.. 자유투를 얻어서 2개를 다 넣는 선수가 거의 없습니다. - 박혜진,홍아란 제외.
과거 점보시리즈 시절에는 원앤드원 이라는 규칙으로 초구를 넣어야 2구를 쏠수있는 룰이 있었습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과거의 남자농구 이충희처럼 신기에 가까운 절정의 슛감각을 자랑했던 여자선수들을 나열해볼까 합니다.
조금 과장하자면...
NBA의 스테판커리와 맞장떠도 이상하지 않던 최고의 여자슈터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에...
동방생명(삼성생명) 최경희는 LA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으로 매우 작은키에도 수비를 달고 슛을 던지는 선수였고, 최고의 슈터였습니다.
국민은행 신기화는 노마크찬스를 절대 놓치지 않는 선수로, 올스타전 3점 컨테스트에서 1~2개를 제외하고 모두넣는 괴력의 슈터였습니다.
국민은행 박현숙은 슛도 좋았지만, 전주원 이전세대로 최고의 1번가드였습니다.
이강희 역시 터프한 클러치능력을 보여준 슈터였고, 전주원은 설명이 필요없는 올림픽 최초 트리플더블 기록 보유자 입니다.
그외 놓친 선수들도 있겠지만, 제 기억에 남는 선수들을 열거해 보았습니다.
요즘은?
솔직히 위에 나열한 선수들 다음으로 계보를 이었던 선수는 변연하 정도...
변연하도 이제 얼마 못뜁니다.
그때 그시절 남자들보다 더 정확하고, 더 정교했던 과거 여농 선수들이 매우 그립습니다.
앞으로, 수비훈련도 좋지만 공격훈련이나, 자유투 정도는 80%정도는 넣어주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