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달기에 글이 안 써져서요..
이렇게 의견을 답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여자농구보면서 어제는 못해도 내일은 잘할 수 있으리란 기대감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려 노력하지만,1라운드 삼성경기보면서 진짜 암울했었어요.
여자농구 진짜 큰일 났다 싶은 큰 걱정이....

특히 삼성과 kb의 1라운드때는 키 큰 중학교 아이들이 그저 왔다갔다하는 모습이 스쳐지나갔고, 간혹 은퇴한 선수들(어머니 농구대회) 모습도 떠 올라서 막 화도 났던것 같아요.

여자농구를 처음보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화를 내고 말을 심하게 하는 태도에 저는 어느정도 공감합니다.(토토꾼으로 비하받으시기도 하는데...토토도 여자농구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셈이긴 하지요. 그런데 게임 내용이 그러하니 화를 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삼성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너무 이미선에게 익숙해져 있던 선수들도 코트안에서 이미선이 없으니 뭘 해야 하나? 아무것도 안 보이고 막막했던 상황이었을거 같습니다.
올라오는데 시간이 걸릴테지만 팬들은 참고 기다려 줄 수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하루라도 빨리 이미선의 시간을 단축 시킨건 임근배 감독이 올해 한 일중 가장 큰거가 될겁니다.(설령 결과가 안 좋아도 말이지요..)

내년엔 더 많은 세대교체가 되어 활력 넘치는 리그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