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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선수와 이경은선수는 최고의 라이벌이자 최고의 동반자인것 같습니다.

나이는 김진영이 1년인가? 2년인가? 선배인데....

옛날.....둘이 처음 예전 우리은행(구 한빛은행)에 입단후 계속 같이 붙어 다니는것 같습니다. (몆년째인지 모르지만...)

아무래도 어릴때는 주전경쟁하느라고 보이지 않게 의식을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경은선수의 입지가 더 높았고, 지금도 그렇지만 말입니다.)

어린마음에 조금이라도 더 뛸려는 욕심이 있었겠지요.

그러던 두 사람이 어느덧 팀의 고참이 되어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세월과 부딪끼는 과정에서 힘에 겨워 부상도 서로 번갈아 당하고, 재활하고 다시 일어서는 그런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이젠 서로를 이해하고,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사이가 된것 같아요.

둘 중의 하나라도 흔들리면 팀 전체가 흔들리는걸 알기에 서로를 격려해야 했고...

감정적으로 흐트러지 않으려고 무던히도 애썻을것 같습니다.

연패를 당하면서 어찌보면 남몰래 둘이 같이 이불뒤집어 쓰고 이불속에서 눈물도 많이 흘렸을것 같습니다.

물론 이긴 오늘은 "지금부터 시작이다"라는 이경은의 인터뷰말처럼 기쁨의 눈물은 잠시 접고 새로운 각오를 더 새겨야겠지요.( 한채진,조은주 같이...오늘은 이불속이 아니라 생맥주 한잔 하면서..치킨도 같이...ㅋㅋ)

후배들에게도 " 얘들아 언니들이 지금까지보다 앞으로 더 열심히.... 더 잘할께....같이 해보자"....격려해 주고요..

경기끝나고 둘이 환하게 웃으며 라커룸으로 들어가는게 화면에 잡히는 순간 문뜩 지금과 같은 생각이 들어서 저녁을 먹고 글을 씁니다.
(라이벌이었다가 이젠 없으면 안되는 사이가 된것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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