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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글에 동감입니다

일요일에 여자농구 중계를 시청하다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 처음으로 게시판을 방문했는데 비슷한 생각의 글이 있어 댓글로 제 의견을 표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여자농구를 사랑하고 아껴왔던 팬입니다.

지난 해 여자농구 나아가 한국 농구계를 발칵 뒤집는 대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KEB 하나은행의 첼시리 사건이었지요?

KEB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운동했던 선수들은 물론이고 첼시리와 몸을 부대끼며 경쟁했던 많은 선수들, 여자농구를 사랑하는 팬들이 자괴감이 들 만한 가슴 아픈 사건이었습니다.
부랴부랴 수습을 한다고 하기는 했으나 그 중심에 있던, 그 구단의 감독으로 있던 분이, 그 기억이 지워지기도 전에 해설을 한다는 것은 여자농구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유용한 해설을 한다고 해도 신뢰를 줄 수 없습니다.
물론, 그분이 해설도 할 수 있고, 감독도 할 수 있겠지요. 그 분 개인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시기상조라고 생각됩니다.

여자농구가 인기 없는 변두리 스포츠로 전락될까 염려됩니다.
WKBL의 각성과 반성, 그리고 고쳐 나가는 노력을 하다보면 팬들은 코트를 찾고 TV앞에 모여들 것입니다.

현재 구단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기성선수들은 물론이고 지금도 성장하고 있는 많은 어린 선수들이 공평한 코트에서 정정당당하게 운동하고 그 땀이 헛되지 않도록 현장이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려면 WKBL과 관계자들, 선수들, 팬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작은 일이라도 소홀히 생각해서는 안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여자농구의 건승을 빌며 팬의 입장에서 한마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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