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가 쓰는 글이 부정적 반향을 일으킬거같아 미리 죄송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WKBL을 사랑하는 한명의 팬이고, 또한 한국여자농구가 양질에서 더욱 발전하였으면 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먼저 신한은행도 우리은행의 어느 쪽에도 속해있지 않음을 상기시켜드리고 싶고요, 이 양파전엔 전적으로 중립의 의견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어쩔수 없이 이 중립을 깨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타미카 캐칭이란 선수 정말 전 세계적으로도 정말 손색이 없는 선수지요.
어느 한부분 나무랄곳없이 올라운드라기보단 퍼펙트 플레이어에 가까우니깐요.
그런데 정말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
오늘 강영숙 선수가 캐칭선수에게 파울을 한 부분에서 말입니다. 분명 강영숙 선수의 실수였죠. 캐칭 선수도 감정이 격해지긴 했지만 금새 분을 억누르고 다시 플레이에 집중하는 모습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 1초가 문제였네요.
캐칭선수 제가 기억하기로는 엘보우를 참 많이 쓰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 상황을 재고하건데 고의든 아니든 엘보우로 상대방 선수가 쓰러져 있었을때의 캐칭선수의 대처방법을 고려하지 않을수가 없더군요. 그냥 웃지요? 또 강력한 허슬플레이를 보여주며 상대방 선수위에 몸채로 툭툭 떨어지지요? 어떤 선수는 코피도 나고요, 어떤선수는 벤치로 아웃되고요. 그 상황에서 캐칭선수는... 그냥 웃지요..
그럼 그 상황에서 캐칭은 역지사지로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았을까요?
왜 화를 버럭 냈죠? 캐칭선수, 앞으론 매너있는 플레이 부탁드립니다.
김세롱, 김정은, 강영숙선수의 얼굴이 휙 스쳐지나가기에 더욱 부탁드립니다. 캐칭선수는 한국에 온 용병이지만, 우리 선수들은 우리나라의 보물이거든요.. 다시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