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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근래에 보기 드문 선수...

올 겨울시즌을 보면서 참 오랫만에 보기 드문 선수가 있음에 즐거웠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우리은행의 우승으로 시즌을 마쳤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가 있었습니다.

최고령의 선수이고 아줌마인 맥윌리엄스 선수입니다.
초반에 왔을때 노장이고 발이 느려서 기동력이나 활동폭이 좁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경륜과 경력에서 노련미를 발휘하며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그 선수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 선수의 플레이보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어느팀이든 팀의 기둥이나 버팀목이 있습니다.
신한에서는 그동안 전주원선수가 그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기존에 용병들은 모두가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플레이에 치중한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맥윌리엄스선수는 팀의 언니로서의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좋은 수비에는 늘 격려를 잊지 않았고..
허슬 플레이에는 늘 일으켜 세워줬습니다.
좋은 공격에도 늘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늘 득점이나 수비를 하면서도 팀의 선수에게 힘을주고 용기를 주었고...
상대의 넘어진 선수에게는 손을 내미는 미덕을 보여주었습니다.
흔히 기존의 용병에게서는 볼수 없었던 모습이었습니다.

맡언니로서 보여줄 모습을 많이 보여주어 경기를 하는 선수들은 힘이 마니 났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누구에게나 보일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을 올 시즌중에 많이 본것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여농에서도 그런 듬직하고 맡언니다운 모습의 선수가 많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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