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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을 선수가 아닌 '여자'로밖에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진행하는 쇼 잘 보았습니다.

저희는 선수들의 뛰어난 능력을 사랑합니다.
영웅같은 선수들을 세워놓고 비하하고 외모로 줄 세우고 평가하는 꼴을 보니,
왜 선수들을 향한 말도 안되는 성희롱 댓글들이
심지어 경기장에서도 그런 발언과 행동들이 넘쳐나는지 알겠더라고요.

왜 아무도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는 건지,
아무리 신고를 눌러도 왜 이런 사람들이 끊기지도 않고
그런 말을 해댈 수 있는 건지 알겠더라고요.

연맹 측에서 오히려 이렇게 하기를 권장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범죄에 가까운 일들이 일어나도 다들 그냥 그러려니 하는 거죠?

방관을 넘어선 직접적인 행태를 목격하고 오니 가족과 함께 집에서만 관람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선수들은 계속해서 그런 환경에 노출되겠죠.
여자농구연맹은 그 소개 페이지부터 남성 얼굴이 등장하니 뭐 이렇든 저렇든 관심도 없나보군요.

시대에 역행하는 걸 넘어서서 기본적인 역량도 갖추지 못해
너무 재미가 없어서 관중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진행자들부터 교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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